오늘은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영화가 끝난 후 쿠키 영상의 유무와 개수, 감상 후 영화가 전달하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최근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소울,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이 유명했습니다. 항상 개봉할 때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화라서 시간에 된다면 항상 챙겨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루카는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소박한 해안마을에서의 어느 여름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바다에 살고 있는 바다괴물 소년인 루카와 알베르토가 인간들의 마을로 가서 인간 친구 줄리아를 사귀고, 다투기도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가며, 꿈을 좇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디즈니 영화에는 쿠키 영상이 있듯이 루카 또한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쿠키 영상이 1개 있습니다. 저는 쿠키 영상을 보고 난 후가 루카의 내용을 부각시켜주는 느낌을 받아서 더 여운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루카
(LUCA, 2021)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성장, 우정, 힐링
출연
루카 파구로 (제이콥 트렘블레이)
알베르토 스코파노 (잭 딜런 그레이저)
줄리아 마르코발도 (엠마 버만)
에르콜레 비스콘티 (사베리오 라이몬도)
줄거리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어느 작은 해안 마을, 포로토로소의 바다에 살고 있는 바다 괴물인 루카 파구로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양치기 소년처럼 바닷속에서 물고기들을 키우며 가족들과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인간들을 인간 괴물이라 칭하며, 인간은 위험하고, 육지에 가면 위험하다고 항상 말합니다.
평소와 똑같이 물고기들에게 밥을 먹이며 (양 떼들을 방목하는 느낌이에요) 둘러보던 중, 바다에 떨어진 인간들의 물건을 보고 육지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던 찰나 머구리 (잠수부)의 복장과 작살을 든 의문의 괴한이 나타나게 되고, 인간으로 착각한 루카는 도망치려 하지만, 사실은 인간이 아닌 자신과 같은 종족인 알베르토 스코파노 (잭 딜런 그레이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얼덜결에 알베르토를 따라 육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육지에 나오게 되면 죽는 줄 알았던 착하고 순수한 소년 루카, 물 밖으로 나오면 인간처럼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항상 부모님의 "육지는 위험해!"라고 했던 말에 집으로 집으로 돌아가지만, 육지의 신기함과 아름다운 풍경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되고, 결국 육지의 알베르토와 가깝게 지내며, 친해지게 됩니다.
루카는 알베르토의 집에서 베스파(스쿠터)의 광고지를 보게 되고, 이것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알베르토의 말에 루카도 베스파에 대한 로망이 생기게 되고, 베스파는 아니지만, 둘은 주변의 잡동사니를 모아 스쿠터를 만들게 됩니다.
호기심 많고 순수한 루카와 두려운 것이 없고 쾌활한 알베르토의 육지 생활도 잠시, 루카가 몰래 육지로 놀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님은 루카를 심해의 큰 아버지에게 보내려 합니다.
육지는 엄마의 말처럼 위험한 곳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엄마의 태도는 강경했고 루카는 그대로 육지에 있는 알베르토의 집으로 가출을 하게 됩니다. 심해로 가기 싫었던 루카는 걱정 반, 베스파에 대한 로망 반으로 알베르토와 함께 인근 마을인 포로토로소로 몰래 인간인 척 숨어들게 됩니다.
육지에 올라오자마자, 마을의 양아치인 에르콜레 비스콘티(사베리오 라이몬도)의 베스파의 실물을 보게 되지만, 에르콜레는 자신이 아끼는 베스파를 바라보는 루카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에르콜레의 괴롭힘으로 정체를 들키려 할 때, 줄리아 마르코발도(엠마 버만)이 나타나 구해주게 되고, 줄리아로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탈리아식 철인 3종경기(포르포로소 컵)에 대해 듣게 되고, 상금으로 베스파를 구매해서 모험을 떠날 로망에 사로잡힙니다.
줄리아는 학교의 학기 중에는 제네바에 있는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방학 때에만 포로토로소에 살고 있는 아버지와 생활을 하기에 포르포로소 컵에 함께 나갈 친구가 없었고, 우승을 하고 싶은 줄리아와 상금으로 베스파를 원하는 루카와 알베르토의 팀이 결성되게 됩니다.
물에 닿으면 바다괴물로 변하는 루카와 알베르토는 사이클과 파스타 먹기를 담당하고, 줄리아가 수영을 하기로 역할 분담을 하게 되지만, 자신과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던 루카가 점점 줄리아와 가까워지는 것을 시샘한 알베르토는 스스로 바다괴물이라는 것을 밝히게 됩니다.
인간과 바다괴물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루카의 제일 친한 친구는 알베르토 자신임을 알려주려 했지만, 루카는 정체를 밝힌 알베르토를 보며 "바다괴물이다!!"라고 외치며, 그를 바다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루카가 자신의 친구로만 남아있기를 원하는 알베르토와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루카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이후는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루카>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되게 감명 깊다 라는 느낌은 적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이면서,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전처럼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이탈리아 해변 마을의 느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어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여행을 다녀오지 않아도 이탈리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항상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수백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이번 루카는 부족함이 없는데도, 개봉 시기가 나빴는지, 저조한 관객을 보이고 있어서, 아쉬운 거 같아요.
실렌시오 브루노!!
알베르토가 루카에게 내면의 나약한 자신에게 말하라고 알려주는 말이죠.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의 느낌이 아닐까요
이 말을 들으면서 나를 비롯한 우리들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변화는 설렘도 있지만 항상 두려움도 같이 따라오기에 많은 분들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설렘을 억누르고,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주변에 무언가 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알베르토처럼 "할 수 있어! 실렌시오 브루노"라고 말해봐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으신가요?
영화를 보면서 저도 친구들에게 알베르토처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친구가 돼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우리를 육지로 올라와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 루카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갈 때, 나오는 감독의 멘트를 보고, 루카처럼 사람들 사이에 몰래 정체를 감추고 살아가는 누군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웃는 상상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루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의 상황에서 용기를 내 육지라는 새로운 도전과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미래의 우리가 하게 될 말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코멘트였습니다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힐링 영화 <루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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