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확실히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등의 장르의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 거 같아요.👏
오늘은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여고괴담 6 : 모교’를 소개해드리까 합니다.
여고괴담 시리즈
여고괴담 시리즈는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매번 개별 이야기지만, 1998년을 시작으로 1~4년 주기로 꾸준히 시리즈가 나오다가 2009년 여고괴담 5 이후 흥행실패로 소식이 없다가 약 12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이 개봉됐습니다.
드라마 ‘SKY캐슬’에서 김주형 역을 맞았던 김서형 씨와 ‘펜트하우스’의 배로나 역을 맞은 김현수 씨가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한층 더 관심을 받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급하신 분들을 위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
WHISPERING CORRIDORS 6 : THE HUMMING
2020
미스터리, 공포, 호러, 귀신
출연
은희 (김서형)
하영 (김현수)
소연 (최리)
미스터리 여학생 (김형서)
배광모 (권해효)
박연묵 (장원형)
줄거리
(스포 X, 스포는 후기에)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대부분 잃고 지내던 은희 (김서형)는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모교)에 새로운 교감선생님으로 부임해 옵니다.
부임 후 첫 교사 회의 시간에 사소한 거라도 귀찮은 일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석공녀 교장(김성녀)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상담교사가 없으니 자신이 상담교사도 겸직으로 하겠다는 은희.
이런 은희는 다른 선생님들과 달리 학생들과 살갑게 지내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학생들이 한 명 두 명 찾아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기와 질투인 줄 알았지만, 상담을 할수록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됩니다.
하지만 은희는 부임한 후부터, 알 수 없는 환청과 자신을 따라다니는 환영에 시달리게 되는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살한 친구의 마지막 말 때문에 자신이 피해자임을 말할 수조차 없어 문제아로 비뚤어져가는 하영(김현수)은 은희의 태도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가해자에 대해 말해보지만, 일을 키우기도 싫고 문제아라는 이유로 귀담아듣지 않는 교장과 다른 선생들의 태도에 은희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자, 하영은 다시 선생님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어느 날 하영은 뭔가에 홀리듯 폐쇄된 폐화장실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귀신의 소리를 듣게 되고, 그곳에서 하영과 같은 아픔을 가진 은희와 마주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에서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은희와 하영은 폐화장실의 귀신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내지만, 귀신이 아닌 다른 존재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후로는 주관적인 후기로써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난 별로일세...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의 시리즈지만, 배경이 여고인 것과 귀신의 존재만 같은 소재이지, 이번에는 지금까지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내용과 달리 은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있지만, 아직도 아무런 의미 없이 귀신만 등장하고, 뭔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만 하면 호러영화라는 틀에 갇혀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폐화장실 천장에 귀신다리씬, 교장씬, 교통사고씬, 머리없는 시체씬, 여고괴담의 트레이드 점프 씬 등등
화질과 음질이 더 좋아진 게 끝인 학생 시절 친구들과 집에서 보던 공포영화 수준의 연출의 느낌을 받았네요. 바로 직전에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봐서 그런지, 몰입감이나,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난해한 결말
영화가 진행되면서, 밑도 끝도 없이 뿌려둔 떡밥이 너무 많아서 보면서도 찝찝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착실하게 떡밥을 회수하는 것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GOOD // GOOD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 착실히 떡밥을 회수하다가 갑자기 뭔가에 쫓기듯이 역사 속의 사건과 엮으면서, 급하게 마무리해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거에 아이들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군인들의 총을 맞고 죽은(?) 교내 수의 아저씨 광모(권해효)가 은희가 교감으로 부임했을 때도 여전히 수의를 하고 있거나, 마지막 죽은 친구 재연이를 자꾸 말하는 은희에게 정신과 상담사가 재연이가 아니라며 다시 잘 보라는 말에, 지금까지 귀신의 기이한 현상과 과거에 재연이 당한 일의 당사자가 은희로 바뀌는 장면이나 흐지부지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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