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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미드나이트> 줄거리, 후기, (쿠키 유무)

by 호-선생 2021. 6. 30.

최근 티빙에서 오리지널 영화를 개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한 무소음 추격 스릴러인 영화 '미드나이트'의 줄거리와 후기, 쿠키 영상에 대해 이야기해 볼 까합니다.


티빙 오리지널 영화인 '샤크 더 비기닝'은 티빙에서만 공개했지만, 오늘 개봉한 영화인 '미드나이트'는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으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거 같아요. 또 최근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처럼 무소음 스릴러라는 타이틀이라서 한층 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드나이트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가운데를-기준으로-왼쪽에는-여성의-얼굴-오른쪽에는-남성의-얼굴이-있는-영화-포스터

 

미드나이트
(Midnight, 2021)

 

한국, 스릴러, 추격, 티빙

 

출연

경미(진기주)
경미 엄마(길해연)
도식(위하준)
종탁(박훈)
소정(김혜윤)

 

 

영화의 간략 줄거리

 

인적이 드문 길에 혼자 퇴근하는 여성에게 도식은 큰길까지 태워다 준다고 권하지만, 낯선 남자의 차는 함부로 안 탄다며, 이를 거절하고 걸어가려는데, 뒤의 도식의 봉고차에서 무슨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은 조심스럽게 차를 살펴보지만, 차 안에는 죽어가고 있는 남자가 있었고, 연쇄살인마인 도식은 여성을 습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격자인 척 경찰에 신고해서 외국인 노동자가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목격했다며 경찰에게 진술을 합니다.

자동차-안에서-운전대를-잡고-있는-경미의-사진
경미 <출처: 네이버 영화>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콜센터에서 수어전담콜센터 업무를 맡고 있으며, 한없이 다정하기도 하지만, 욕을 하는 진상고객에게는 욕으로 맞대응할 만큼 강단 있는 성격으로, 콜센터 직원들에게 거래처 회사 사람들과의 회식에 참여하라는 말에 모두가 가기 싫어하자 자신이 지원하는 해서 회식에 참여했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같은 날, 오후로 돌아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오빠인 종탁과 함께 살고 있는 소정은 소개팅을 나간다고 하자, 옷차림과 통금으로 오빠와 티격태격 싸우며 도망치듯 소개팅을 나갑니다.

노란색-블라우스와-반바지-그리고-흰색-구두를-신고-전화를-하고있는-소정의-사진
종탁과 전화를하며 귀가하는 소정 <출처: 네이버영화>

연쇄살인마 도식의 첫 목표는 경미 엄마였지만, 귀가하는 소정 때문에 실패하게 되고, 곧이어 소정으로 타깃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경미는 다친 소정을 발견하게 되고, 도식에게 쫓기게 됩니다.

방범벨을-누르고-무서움에-떨고-있는-경미와-경미엄마의-사진
도식에게 도망처 방범벨을 누른 경미 <출처: 네이버영화>

필사적으로 도망쳐 방범벨을 누르게 되지만, 도식은 차에서 깔끔한 정장과 서류가방을 들고 나타나 근처에서 동생을 만나기로 했지만 연락이 안 된다며, 마치 자신도 범인을 본 듯한 말로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경찰서에서-도식과-종탁이-몸싸움을-하고-있는-사진
종탁과 도식의 몸싸움 <출처: 네이버영화>

무능한 경찰과 똑똑한 살인범, 그리고 동생이 실종됐다고 나타난 소정의 오빠 종탁, 종탁을 자극해 자신은 피해자인 척 자리를 회피하게 됩니다.

 

 

휴대폰을-보고-있는-경미와-바로-뒤에서-그런-경미를-바라보는-도식의-사진
경미를 바라보는 도식 <출처: 네이버영화>

종탁은 경찰과 동생을 찾으러 순찰을 하게 되고, 경미와 엄마는 집으로 귀가해서 마무리가 되는 듯싶지만, 경미와 경미 엄마는 이미 도식의 타깃으로 정해진 후였고, 둘의 집에 연쇄살인마 도식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후는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무소음 추격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랑 동급?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나오면서 무소음 스릴러, 공포의 장르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미드나이트도 관심과 기대를 했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만큼의 긴장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주인공인 경미와 경미 엄마 둘 다 청각장애라는 이유로 많은 대화가 말하고 싶지만 소통 자체가 잘 되질 않는 부분이 다수 나오다 보니 관객의 입장에서도 긴장과 몰입보다는 답답함이 생기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극장, 티빙 동시개봉이지만
: 극장을 추천

 

영화 미드나이트는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을 했지만, 영화의 메인 캐릭터인 경미가 청각장애를 가지고있고, 이러한 경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씬이 다수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소음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더 긴장감이 전달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조용히 소음없이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무소음과 한밤중이라는 두 요소를 다 즐기시려면 컴퓨터나 패드, 스마트폰보다는 극장에서 관람하는 걸 더 추천드려요

 

 

위하준의 명연기
: 악역 잘해

 

최근 샤크(악역은 아니지만, 살짝 악역), 걸캅스, 곤지암 등에서의 연기를 보면서 위하준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만드는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위하준의 인상이 선하고 서글서글한 게 정이 가는 얼굴이라서 이번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의 연기가 더욱 잘 어울렸다고 생각됐습니다.

 

 

제 3자들에게는 서글서글한 얼굴로 자신에게 유리한 말빨로 주변인들을 설득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가스 라이팅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피해자들이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마음에 더 공감됐던 것 같습니다.

 

 

뒷말 나올 영화
:페미니즘

 

안 그래도 요즘 뭐하나 잘못하면 논란도 많아 언제나 중립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남경, 군인, 여경을 나눴어야 했나 생각이 들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무능한 경찰로 표현돼서 경찰분들이 영화를 보신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봤지만, 후반부에 가면서 군인들의 역할을 보고, 굳이 저 상황에 저런 씬을 넣었어야 했나? 왜 하필 군인들이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에 장면들도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것 같았네요.


영화 초반, 경찰서에서 도식과 종탁의 칼부림과 몸싸움이 있을 때, 살인사건일지도 모르는 신고의 조서를 작성하면서 경찰서를 비우고 밖에서 담배 피우는 남자 경찰들과 사건의 진위를 알아보지도 않고, 종탁에게 스턴건을 쏘고, 도식은 귀가시키는 무능한 남경들.....

 

 

 

마지막에 도식의 칼부림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들 사이에서 돌연 나타나 경미를 위협하는 도식에게 거침없이 총을 쏘는 여경을 보면서 영화 초반에 사용하던 스턴건은 어디갔는지 마지막 씬에서는 실탄 총이 지급된 건지...


경찰들과 군인들을 그렇게 무능한 이미지로 만들어야했나 싶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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