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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시카다 3301> 줄거리, 후기, 다크웹 실화 (쿠키 유무)

by 호-선생 2021. 7. 1.

세계 5대 미스터리 다크 웹 실화 중 하나이자 '세상에서 가장 정교한 퍼즐'이라고 불리는 시카다 3301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다크 웹: 시카다 3301'을 소개하면서 시카다 3301 실화사건과 줄거리, 후기, 쿠키 영상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시카다 3301 사건

 

시카다 3301(Cicada 3301)은 2012년 1월 4일 처음으로 나타난 "고도의 지능을 가진 사람 (highly intelligent individuals)"을 모집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 퍼즐을 배포한 수수께끼의 조직이며, 처음 배포한 퍼즐을 푸는데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2013년 1월 4일 두 번째 퍼즐을 공개하고, 2014년 1월 4일 세 번째 퍼즐, 그리고 2016년 1월 5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퍼즐을 배포했다.


공개된 시카다 3301의 퍼즐은 고난도의 데이터 보안, 암호, 역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 퍼즐은 가장 정교한 퍼즐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워싱턴 포스트는 아직까지 미해결(정체가 밝혀지지 않은)로 남은 문제 TOP 5라고 칭하기도 했다.


시카다 3301은 퍼즐을 배포하면서, "우리는 고도로 지적인 사람을 찾고 있다. 그들을 찾기 위한 테스트들 만들었다"라고 밝혔으며, 실제 QR 코드가 담긴 벽보를 전 세계 9개국 21곳에 배포했다.

 

 

QR코드가 배포된 국가에는 파리, 워싱턴, 폴란드, 캘리포니아, 모스크바 등뿐 아니라 한국의 서울 반포대교와 방화역도 포함되어 있어 그 당시 화제가 됐었다.


시카다다 3301이 무슨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인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CIA, NSA, M16 등과 같은 기관에서 인재를 착출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추측하기도 하며, 현실 게임의 일종, 암호 화폐를 다루는 은행이 만든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메미-그림과-QR코드가-있는-사진
메가박스의 영화 홍보물

메가박스에서 제공하는 시카다 3301 홍보 포스터입니다. 저는 30초를 소비했네요🙄🤣
P.S. 별로 그렇게 중요한 QR코드는 아닙니다.


시카다 3301은 엔딩씬이 나오고 엔딩크레딧 중간쯤에 쿠키 영상이 1개 있습니다.

시카다-3301의-마크인-메미-그림이-있는-영화의-포스터
시카다 3301 <출처: 네이버 영화>

시카다 3301
(Dark Web: Cicada 3301, 2021)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실화, 블랙 코미디

 

 

출연

코너 블랙 (잭 케시)
그웬 (코너 레슬리)
아비 (혼 펀치스)
카버 요원(앨런 리치슨)
필립 드부아 (크리스틴 홀든 리드)

 

 

영화의 간략 줄거리

수갑을-차고-있는-코너의-사진
시카다3301에 대해 진술하는 코너 <출처: 네이버 영화>

국가안보국에 체포되어 판사에게 공판을 받으면서 코너 블랙 (잭 케시)이 시카다 3301과 어떻게 하다가 연루가 됐는지 진술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코너가-어두운-방에서-모니터를-보는-모습으로-모니터의-조명이-얼굴에-비치고-있는-사진
문제를 발견한 코너 <출처: 네이버 영화>

작은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코너는 어느 날 종업원과 손님의 팁 문제로 보고 중재하려 하지만, 다툼이 발생하게 됩니다. 술집에서 일하는 가난한 바텐더이기도 하지만, 사실 코너는 한번 본 것을 잊어먹지 않는 똑똑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 해커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 시비가 붙었던 손님의 카드번호를 다크 웹에 공유하고, 그 손님의 비트코인 통장에 있는 11비트 코인을 훔치던 중 다크 웹에서 CICADA 3301(시카다 3301) 폴더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고도로 지적인 사람을 찾고 있다. 그들을 찾기 위한 테스트들 만들었다"라는 도발적인 문구에 코너는 2초 만에 시카다 3301의 문제를 풀어버리지만, 보기 좋게 퍼즐의 함정에 빠지게 되자, 화를 내다가 컴퓨터에 술을 쏟아 컴퓨터가 망가지게 됩니다.

아치형-다리에서-아비와-코너가-핫도그를-먹으면서-이야기를-하는-사진
아비에게 돈을 빌리는 코너 <출처: 네이버 영화>

월세도 밀려있는 코너는 당연히 컴퓨터를 고칠 돈이 없었고, 그의 절친이자 보스턴 대학교의 예술분야 교수를 하고 있는 아비에게 다크 웹에서 발견한 시카다 3301의 이야기를 하면서 돈을 빌리려 하지만, 역시 절친은 돈을 빌려주지 않아요.


하필 집주인이 월세를 내지 않으면, 집안에 있는 물건을 팔아버리겠다고, 집의 자물쇠까지 바꿔놓은 상태라 같은 아파트에서 알고 지내는 꼬마의 집에 있는 컴퓨터를 빌려 전에 훔쳤던 11비트 코인을 브로커에게 세탁해달라고 하게 됩니다.

국가안보국-요원-두명과-코너가-앉아서-이야기를-하는-사진
국가안보국에게 잡힌 코너 <출처: 네이버 영화>

비트코인을 세탁하려는 것이 들킨 건지, 천재해커인것을 들킨건지 코너는 국가안보국에 체포되게 되고, 국가안보국에서는 예상외의 제안을 하게 됩니다.


시카다 3301이라는 단체를 조사하기 위해 코너가 퍼즐을 풀고 자신들과 연결다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지만, 당장의 월세도 내지 못하는 코너의 상황을 알자 거래는 없던 걸로 하게 됩니다.


코너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게 되고, 도서관 사서인 그웬 (코너 레슬리)도 시카다 3301의 퍼즐을 풀고 있지만, 알아서 개인플레이를 하자고 하지만, 코너가 조금씩 퍼즐을 풀자 어느새 자연스럽게 코너와 함께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그웬과-코너가-천장의-거울을-보면서-시카다-3301의-마크를-찾는-사진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웬과 코너 <출처: 네이버 영화>

어느새 팀이 되어 시카다 3301의 끝을 향해 달려가던 중, 의문의 사슴 탈을 쓴 사람들을 마주 지게 됩니다. 그웬과 코너가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사슴 탈의 사람들에게 무언가 의문점이 생기지만,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몇 차례 후, 예술(그림)에 대한 문제가 나오게 되자, 예술분야의 교수인 아비에게 도움을 받아 또 한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다시 나타난 사슴 탈의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숲에서-기저기를-차고-아기탈을-쓴-남자-요원들이-총을-쏘는-사진
아기탈을 쓰고 나타난 국가안보부 요원 <출처: 네이버 영화>

사슴 탈을 쓴 사람들에게 죽을 고비를 맞이하지만, 코너를 감시하고 있던 국가안보부(아기탈.....?)에 의해 구출 되고, 이를 계기로 그웬과 아비는 시카다 3301에서 손을 떼게 되고, 코너 혼자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코너는 자신의 우월함과 시카다 3301에 어울리는 자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겪게되는 일들로 처음과 달리 시카다 3301 단체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게 되지만, 끝내 모든 퍼즐을 풀어 시카가 3301이 주최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코너와-그웬-그리고-아비가-파티장으로-들어가는-사진
시카다3301파티 <출처: 네이버 영화>

파티 초대장을 받은 코너는 아비가 그웬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가지만, 초대장을 받았다는 말을 듣자 바로 함께 가자고 들러붙는 그웬과 아비 (네.......?)

그웬이-의자에-앉아있고-옆에-필립이-서-있는-사진
필립과 그웬 <출처: 네이버 영화>

시카다 3301이 개최한 파티도 테스트의 일종이었고, 비밀을 가지고 있는 그웬과 시카다 3301 단체에 반발심이 있는 코너는 파티의 주최자 필립의 앞에서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주최자 필립그웬, 그리고 결말반전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영화의 결말과 반전들은 영화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후는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 결말도 찝찝해

 

시카다 3301 단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목적이 밝혀진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베일에 싸인 상태로 끝나서 저는 좀 찝찝했던 거 같아요.


영화가 끝나고 혼자서 이후의 내용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연성과 흐름
: 2% 부족해서 아쉬워

 

코너 일행이 납치를 당해 죽을뻔한 위기를 겪고 나서, 코너 혼자서 시카다 3301의 문제를 혼자서 풀어나가며 결국 파티의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코너에게 초대장을 공유받아 퍼즐을 풀지 않은 그웬도 자연스럽게 파티에 입장하게 되지만, 예술분야의 문제를 풀은 아비는 초대받지 못하는 점도 약간 어색했고, 다방면에서 우월한 자를 찾는다는 명목을 가진 시카다 3301의 퍼즐을 팀을 구성해서 풀어나가는 게 용인되는 설정도 살짝 개연성이 없지 않았나 싶어요.

 

 

그웬이 가진 정보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거라면 마지막에 그웬에게 모든 정보를 받은 코너가 술집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고도로 지적인 두뇌와 그웬이 가지고 있던 정보를 모두 소유한 사람이게 되니까요🙄

 

 

간간히 나오는 개그
: 긴장감 호롤롤로~

 

영화의 흐름이 체포된 코너가 회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형식을 통해 진행되다 보니, 중간중간 안보국 요원들을 농락하면서 블랙 코미디의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긴장이 될 장면에서 그렇게 나오다 보니 재밌으면서도,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미스터리인 다크 웹 실화 시카다 3301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에서 퍼즐의 정답이 나오기전에 먼저 제가 생각한게 맞으면 기분이 좋고, 틀리면 아쉽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 더 재밌게본 거 같아요.


미스테리 다크 웹 실화, 영화 시카다 3301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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