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킬러 : 죽어도 되는 아이> 줄거리, 후기, 원작

납치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영화인 테이큰의 느낌이 물씬 나는 '한국판 테이큰' 영화인 "더 킬러 : 죽어도 되는 아이"의 줄거리와 원작에 대해 포스팅을 남겨보려 합니다.

더 킬러 : 죽어도 되는 아이 터

더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THE KILLER
: A GIRL WHO DESERVES TO DIE, 2022)

액션 
95분

 

출연
장혁(의강), 이승준(이형사), 앤(윤지), 방은정(성연)

 

줄거리

의강에게 부탁을하는 현수

표면적으로는 몇 채의 건물을 관리하며, 부유하게 살고 있는 의강(장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의강의 아내인 현수(이채영)는 아는 언니와 3주 동안 여행을 떠난다며, 그동안 언니의 고등학생 딸인 윤지(앤)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학원을 마치고 의강의 차를 탄 윤지

아내의 부탁을 받고 학원을 마친 윤지를 데리러 간 의강에게 윤지는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하고,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는 의강은 윤지에게 용돈을 주는 척 위치추적기를 지갑에 끼워넣어두면서 윤지를 내려준다.

카페에서 태연히 커피를 마시는 윤지

그날 밤, 갑자기 윤지에게 걸려온 전화.. 무슨 일이 있는 듯이 서럽게 울면서 아프니 당장 데리러 와 달라는 윤지의 전화를 받은 의강은 윤지를 데리러 가지만, 도착해보니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남자 고등학생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뻔뻔하게 지금은 집에 안 들어갈 거니까 혼자 돌아가라는 윤지의 말에 짜증이 난 의강은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남학생들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는 윤지가 신경이 쓰이고, 차를 돌려 뒤따라간다.

칼은 든 불량청소년을 제압하는 모습

의강이 윤지를 따라 도착한 폐롤러스케이트장 안에서는 성연(방은정)을 비롯한 불량 청소년들이 모여 윤지와 윤지 친구에게 강제로 불법성매매를 알선하려 하고 있었고, 이러한 모습을 본 의강은 불량 청소년들을 제압하고 윤지를 데리고 나온다.

 

 

그리고 다음날 어제 지나갔던 폐롤러스케이트장 앞을 지나가는데, 형사들이 나와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고, 롤러코스터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된다. 

 

 

의강을 의심하는 이형사

조용히 지나가려는 의강의 차를 한 형사가 세워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보내준다.

 

 

불길한 생각은 항상 맞아떨어지듯이, 롤러코스터장에서 그때 불량 청소년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에 대해 확실한 증거가 없음에도 이형사(이승준)가 의강이 범인이라는 듯 기본적인 신상 조사와 사건 당일의 의강의 행적을 조사해서  의강의 집에 방문하지만, 능숙하고 유연성 있는 태도로  이형사의 추궁을  받아넘긴다.

 

 

하지만 그날  폐롤러스케이트장에서 의강에게 맞은 성연에게 전화가 오게 되고, 의강의 지문이 묻은 칼을 미끼로 의강을 혼자 불러내게 된다.

러시아 보디가드와 싸우는 의강

아무렇지 않다는 듯, 윤지에게  집에서 기다리라고 말한 뒤, 성연이 있는 곳으로 가서 폭력배들에게 정의구현을 하고 자신의 지문이 묻어있는 칼을 회수해 돌아오게 되지만, 그 사이 집에 있던 윤지가  납치를 당하게 되고, 의강은  납치된 윤지를 찾기를 시작하는데.....

 

 

이후의 포스팅에서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권총을 들고 있는 의강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나쁘진 않았다

장혁이 주인공이라는 말에 호평보다 혹평이 많은 영화였지만, 일단 보기로 했던 영화였어요.

확실히  전형적인 B급 영화라는 느낌과 보고 난 뒤에  아~ 재밌었다!!라는 마음보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물론  진지하게 스토리와 인물 관계, 개연성을 생각하면서 보면 답답하고 이해도 잘 안 가는 부분도 있는 영화이지만, 단순히 타격 액션과 칼과 총을 쏘는 시원시원함을 위해서 본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어요.

특수청소업의 특수반장

장혁이 혼자 목덜미 잡고 끌고 간 영화?

주인공인 장혁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자주 보지 못했던 배우여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연기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나마 중간중간 특별출현을 하신 차태현 님과 손현주 님이 나오셔서  그런 부분은 좋았던 거 같아요

 

 

인트로가 30분

위에서 언급한 의강과 윤지의 관계, 그리고 윤지가 납치되어 은퇴했던 청부업자 '의강'이 윤지를 찾기 시작하는 부분이 앞에 30분이라  인트로라고 하기엔  너무 길었지만, 그거에 비해 의강의 과거나, 의강이 윤지에게 애착 아닌 애착을 가지게 된 이유인 과거의 자신의 살인을 의뢰했던 한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나왔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저격용 스나이퍼로 조준하고있는 의강

원작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2018년도에 출간된 방진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습니다. 방진호 작가는 주로 액션과 스릴러를 주로 집필하는 작가라서 그런지 확실히  액션 쪽에도 디테일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영화의 감독인 최재훈 감독도 감독 이전에 영화에서 미술적 요소에 대한 일을 하시던 분이라 그런지 두 작가의 감독의 시너지로 액션과 영화 내의 분위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던 작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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