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영화관을 통해 개봉하면서 코로나 시국에도 200백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씽크홀"이 넷플릭스를 통해 OTT 서비스에도 런칭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도 나오고 보고 싶었던 영화라서 바로 줄거리와 감상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가 론칭되면서 넷플릭스가 경계를 하는 걸까요?? 11월 12월에 공개되는 라인업이 엄청 화려하더라고요. 평소라면 내년쯤이나 올라올 영화들이 다수 공개 예정이니까, 집에서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저에게는 한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싱크홀
(SINKHOLE, 2021)
재난, 액션, 드라마, 한국, 코믹
출연
차승원(정만수)
김성균(박동원)
이광수(김승현, 김대리)
김혜준(은주, 인턴)
남다름(승태)
영화의 간단 줄거리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직장을 다닌 박동원은 원룸부터 시작해서 11년 만에 서울 안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낸다. 이사하는 날, 분주할 거라고 생각했던 이삿짐 센터 직원들이 이사를 진행하지 않자, 이유를 물어보지만, 사다리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이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계속 연락이 안 되던 같은 빌라의 입주민인 정만수와 좋지 못한 첫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것도 잠시, 이사를 마치고 서울에 내 집이라는 감격과 만족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 날 아들이 신기한 것을 보여준다며, 바닥에 구슬을 놓자 창가로 혼자 굴러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본 동원은 집이 기울었다는 하자보수를 위해 입주민들과 회의를 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과장으로 있는 동원을 위해 집들이를 하자는 분위기가 물씬 생기고, 자신의 집에서 집들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원도 으쓱해한다.
은근 회사에서 무시를 당하며 잡일을 담당하는 행정인턴 은주를 포함해서 동원의 팀은 집들이를 하게 된다. 집들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비밀연애를 하던 사내커플이 밝혀지면서 취한 사람들만 동원의 집에 남게 된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N 잡을 뛰고 있는 만수를 대리기사로 불러 은주를 데려다주고 김대리를 집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8만 원을 말하자 동원은 비싸다며 김대리와 은주 보고 자신의 집에 빈방에서 자길 권한다.
다음날 동원의 아내와 아들은 마트로 장을 보러, 김대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집을 나가지만, 가방을 잊고 온 김대리는 다시 동원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때 조금씩 갑자기 방생한 대형 싱크홀로 동원의 신축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주저앉게 된다.
싱크홀에 빠졌지만, 다행히 다친 곳이 없던 생존자들은 구조요청을 위해 휴대전화를 들지만, 지하 250m가 넘는 깊이에서 전파가 잡히지 않는다.
방안과 PC방에서 인터넷으로 영상을 즐겨보던 만수의 아들, 승태는 이러한 재난상황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싱크홀 속에서 생존자들의 탈출을 위한 생존이 시작된다.
이후의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싱크홀 결말
폭우가 쏟아지게 되고, 시내의 물이 싱크홀로 모이면서 싱크홀 내에는 점점 물이차기 시작한다. 동원의 아들을 찾으며 만난 할머니와 이미 죽어버린 이웃의 시신을 수습할 생각도 없이 생존에 문제에 직결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정수기 물통이 뜨는 것을 보고 부력을 이용하기로 한 생존자들은 물에 뜰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으기 시작하고, 만수가 옥상에 설치된 대형 물탱크를 가져오면서 생존자들은 물탱크 안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밖에서 물탱크의 뚜껑을 닫을 사람이 필요했고, 겉으로는 불친절해 보였던 만수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자신이 밖에 남아 뚜껑을 닫기로 한다.
물이 차오르면서 물탱크는 올라가려 하지만 전선에 걸리고, 건물의 파편에 박히면서 물탱크 안으로 물이 들어와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구조대에게 받은 휴대용 산소통을 이용해 버티던 만수가 밖에서 물탱크를 빼내 준다.
이웃들과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 힘이 빠져 죽어가는 찰나 물탱크에 꼬여있던 전선에 다리가 걸리면서 만수 또한 물탱크와 함께 위로 올라가 구조를 당하며 끝이나게된다.
해피엔딩일까?
크게 보면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이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결국은 물탱크를 이용해 구조된다는 이야기를 보면 해피엔딩 같지만, 너무나도 슬픈 내용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치매가 있는 노모를 모시던 효자는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다쳐 죽게 되고, 이러한 아들을 혼자 두고 갈 수 없어 탈출을 포기하고 아들의 시체 옆을 지키던 어머니, 그리고 바쁜 엄마 때문에 홀로 집에서 대부분을 시간을 보내던 한 아이가 죽어버리고 시체마저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한 어머니.. 생존자의 귀환으로는 분명 해피엔딩이지만,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새드엔딩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화를 보면서 분명 목숨이 오가는 재난영화이고, 먹먹한 장면도 많은 영화였지만, 차승원과 이광수의 덕분인지, 긴장도 되고 슬프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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