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사냥감> 줄거리, 후기, 결말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사냥감 (Prey)의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아마도 넷플릭스 영화 "케이트"와 동기 공개된 영화지만, 케이트의 임팩트가 강해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감은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로 5명의 남자들이 산속으로 하이킹을 가게 된다. 하이킹 중에 들리는 총소리를 사냥철로 생각하지만, 사냥꾼의 총구는 5명의 남자들을 향하게 되는데....

사냥감 <출처: IMDB>

사냥감
(Prey, 2021)

 

스릴, 추격, 액션, 총격, 도망

 

출연
한노 코플러

마리아 에리치
로베르트 핀스테르
융 응고

 

영화의 줄거리

곧 결혼하는 로만을 위해 로만의 형 알베르토와 로만의 친구인 슈테판, 빈첸트, 페터 5명의 남자들이 국립공원의 깊숙한 곳으로 하이킹을 하게 된다. 생존 전문가인 슈테판을 따라서 국립공원을 하이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어딘가에서 총성이 들리게 된다.

종종 사슴을 사냥하는 사냥꾼들이 국립공원 쪽으로 들어오기도 한다는 말에 5명의 남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다시 국립공원 속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빈첸트 <출처: IMDB>

하이킹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차로 돌아온 로만과 일행들에게 아주 가까운 곳에서 또다시 총소리가 들리게 되고, 일행 중 한 명인 빈첸트가 팔에 총상을 당하게 된다.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오발로 생각한 로만과 친구들은 사람이 있다며, 총을 쏘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계속되는 총격에 사냥감은 사슴이 아닌 자신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몸을 숨기기 위해 숲 속으로 도망친 일행들은 생존 전문가인 슈테판의 판단에 따라 도망을 치게 되고, 마침내 호숫가에 서서 호수를 바라보는 여인을 발견하게 된다. 안도하는 순간, 호숫가에 있던 여인이 총을 들어 슈테판에게 총을 쏘게 된다.

로만, 알베르토, 페터 <출처: IMDB>

친구의 죽음을 슬퍼할 시간도 없이 또다시 도망치게 된 로만과 일행들은 인적이 있는 오두막을 발견하게 되고, 오두막의 여인에게 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하려는 찰나, 이들을 추격해온 여인의 총격으로 또다시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냥꾼으로부터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결말

로만과 알베르토 <출처: IMDB>

슈페판과 빈첸트가 살해당하고, 로만과 알베르토, 페터를 노리는 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지만, 그녀는 위협만 할 뿐 총격을 하지 않게 되고, 이들은 도망치게 된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고 화가 나있는 페터와 발목을 접질려 따라오지 못하는 알베르토.... 이러한 상황이 그들을 조금씩 갈라놓기 시작한다.

 페터 <출처: IMDB>

로만과 알베르토, 페터는 도망치던 중 이들은 사냥꾼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해서 잠시 쉬는 과정에서 화가 나있는 페터는 결국 폭발하게 되고, 이 다툼은 결국 3명을 와해시키게 된다. 화가 난 페터는 그대로 혼자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떠나기 직전 로만에게 알베르토에게 로만의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의문의 말을 하게 된다.

 

 

로만과 알베르토 <출처: IMDB>

로만은 형인 알베르토를 챙겨 도망치던 중, 페터가 말했던 형과의 자신의 예비 아내의 사이를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되지만, 차마 형이 죽게 두지 못한다. 다시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근처까지 쫓아온 사냥꾼을 본 로만은 부상당한 형과 함께 도망치기에는 불가능한 것을 알게 된다.

로만 <출처: IMDB>

로만은 역으로 사냥꾼을 뒤쫓기 시작하고, 결국 사냥꾼과의 몸싸움에서 총을 빼앗게 된다. 로만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걸을 보여주며, 총을 멀리 던져버리지만, 사냥꾼은 담담한 모습으로 절벽 밑으로 뛰어내린다.

 

결말 해석

사연이 있는 사냥꾼, 그녀는 술에 취한 사냥꾼의 총기 오발로 사랑하는 딸을 잃게 된다. 그 후로 그녀는 국립공원에 들어오는 남자들을 무차별 사냥하게 됩니다. 결말부에 나오지만, 사냥꾼은 자신이 죽인 남성들을 국립공원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닌 동굴 속으로 옮겨 놓으면서 시신을 유기해 놓은 모습도 보여주는 것을 보아, 딱히 로만의 일행이라 사냥을 한 것이 아닌, 자신의 딸을 죽인 '남성들'이라는 대상에 복수심을 키워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로만이 사냥꾼의 노트북에서 딸이 죽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 사냥꾼은 자신의 딸이 죽는 영상을 왜 켜놨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딸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딸을 죽인 남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일 거라고 생각이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사냥꾼의 자살, 로만의 일행을 사냥하기위해 국립공원의 직원도 죽이게 되고, 로만에게 총을 빼앗기게 되면서, 자신의 복수는 여기서 끝났다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자살을 택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이 죽인 남성들의 시체를 발견하기 힘든 동굴속에 유기한 것으로 보아 꽤나 이전부터 이러한 복수를 행해왔지만, 국립공원의 특성상 휴대전화도 터지지않고, 혹여나 실수로 절벽밑으로 떨어져 실족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로만을 죽이지 못하게 된 거랑 국립공원 직원들을 죽이면서 자신만의 복수극이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딸 곁으로 몸을 던진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치며

인간사냥이라는 주제의 영화를 보면서 올해 상반기에 공개된 헌트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헌트에서 본 내용이 있어서 이번 사냥감에서 등장하는 국립공원의 직원도 사냥꾼과 한패인지 알았지만, 명쾌하게 죽여버리는 모습이 제일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됐습니다.

사람들의 예상대로 저는 영화 케이트가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영화였어요. 물론 케이트와 사냥감 둘 중에 하나만 봐야 한다면, 그나마 케이트를 볼 것 같지만요 :)

이상으로 넷플릭스 영화 사냥감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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