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유아인, 유재명 씨가 주연인 영화 <소리도 없이>가 공개됐습니다. 작년 10월에 영화관을 통해 개봉한 영화지만, 코로나로 인해 관객 수가 낮았던 만큼 넷플릭스를 통해 보실 분들이 많을 거 같아요. <소리도 없이>의 줄거리과 결말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는 유아인 씨의 날카로운 이미지는 온데 간데없고, 동네 바보 형? 삼촌? 의 이미지라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하고 봤던 것 같아요.
소리도 없이
(Voice of Silence, 2020)
범죄, 코미디
출연
유아인(태인)
유재명(창복)
문승아(초희)
이가은(문주)
임강성(용석)
간단 줄거리
(디테일 생략, 이야기 흐름)
낮에는 시장에서 계란을 판매하는 아주 일반인 같은 생활을 하지만, 계란을 판매한 뒤에 둘은 어느 폐건물로 가서 고무장갑을 끼고 우비를 입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어떤 정장을 입은 남성을 밧줄로 묶어 허공에 매달고, 그 아래 비늘을 깔자, 조폭으로 보이는 다수의 사람들과 실장이라는 용석이 들어온다.
태인과 창복은 조직에서 사람을 죽일 때,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체를 처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여느 날과 똑같이 시체를 처리하려 하는 태인과 창복에게 용석은 사람 한 명을 하루만 데리고 있어달라고 한다. 창복은 거절을 하지만, 태인이 작은 실수를 하게 되고, 용석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용석의 부탁대로 사람을 하루 동안 맡아주기로 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용석이 알려준 주소로 가지만, 시체를 처리하고, 길을 헤매다 보니, 사람을 인수인계해 주기로 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며 호실을 알려주고 자리를 뜨게 된다.
대상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한 창복과 태인은 조직과 관련된 사람일 거라고 추측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게 된다.
호실의 문을 열자, 토끼 가면을 쓴 한 명의 여자아이가 있다. 용석에게 확인을 한다.
용석은 어느 집의 삼대독자인 아들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려 했지만, 가면을 쓰고 있던 덕에 조직원들이 오해를 해서 누나인 초희를 잘못 납치를 하게 되고, 이를 해결할 테니 초희를 맡아달라는 거였다.
어쩔 수없이 셋은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창복은 집안 사정을 말하며, 태인에게 초희를 데려가라고 하게 된다. 초희는 자신이 납치를 당해서 납치범들이 부모님에게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면서도, 보통의 아이들과 달리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태인과 창복을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태인과 초희 그리고 태인의 동생 문주의 생활이 시작된다.
태인과 창복은 평소처럼 오늘 죽을 예정인 사람을 매달러 가지만, 오늘 매달리게 될 사람은 다름 아닌 용석이 었다. 초희의 납치는 용석이 돈을 노리고 개인적으로 벌인 사건으로 이를 이유로 처형당하게 된다.
하지만, 용석의 단독범행인 만큼 아무도 초희를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이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로 끝날 줄 알았던 세명의 동거는 계속되게 된다.
초희는 창복과 태인의 작업을 따라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태인의 동생 문주를 돌보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겉으로는 유괴범과 유괴된 아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면서 창복과 태인의 경계는 풀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초희의 아빠가 몸값을 주기로 했고, 창복이 이를 받으러 가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태인과의 연락이 끊기게 된다.
태인은 창복에게 돈을 받았다는 연락이 오지 않자, 미리 전달받은 장소로 초희를 데리고 간다. 뭔가 이상한 닭집 그리고 방안에 힘없이 늘어져있는 아이들을 보고 초희는 이상함을 느끼고 태인의 손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태인은 창복이 시킨 대로 초희를 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의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결말
초희와 함께 살면서 정이든 걸까, 태인은 초희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돌아가게 되고, 마침내 초희를 데려오지만 몸이 안 좋은 초희를 위해 약국에 다녀오지만, 그 사이 초희는 탈출하게 되지만, 결국 다시 태인을 만나게 된다.
태인은 초희를 집으로 보내주기 위해, 초희와 초희의 공책이 쓰여있는 초등학교를 가게 된다. 초희는 학교에 도착하자 선생님에게 달려가서, 함께 온 남자가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말하게 되고, 태인은 도망치게 된다.
보면서 속상하게 만드는 초희
아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가지고 있는 초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11살의 나이에 집에서 어떤 환경과 대우를 받았기에 그렇게 어른스럽고,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하는 태인과 창복이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한 모습이 있는 둘에게도 해피엔딩을 살짝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한 결말로 씁쓸한 면도 있었던 거 같아요
찝찝한 영화의 결말
독립영화였다면 이해하겠지만,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영화에서 이런 결말을 내보이며 끝내다니, 상당히 찝찝하고 만족하지 못한 영화였던 거 같아요.
슬슬 러닝타임이 길어지니까 끝내야 할 거 같은데, 마무리할 엄두가 안 나니까, 대충대충 엮어내고, 끼워넣기로 둘둘 말아서 정리한 느낌이랄까요?
평점이 7.8이라는 점수를 받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인 것 같아요. 물론 각각의 취향이 있으니 이런 결말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저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영화였던 <소리도 없이>의 줄거리, 결말에 대한 간단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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