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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침입자> 줄거리, 후기(feat.넷플릭스)

by 호-선생 2021. 6. 15.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넷플릭스 오니리널은 아니지만, 김무열 씨와 송지효 씨가 주연인 영화로 6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인 '침입자 (intruder)'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봤던 영화여서 그랬는지, 다 보고 난 뒤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무열 씨는 여러 작품에서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송지효 씨는 연기보다는 예능 쪽에 강세인 느낌이라 기대가 적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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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메인포스터 <줄처: 네이버영화>

 

침입자 (intruder, 2020)

 

 

줄거리

건축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서진(김무열)은 약 반년 전 뺑소니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고, 부모님 댁에서 딸 예나(박민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심리치료와 최면을 통해 그날의 범인을 기억하려 하고, 담당 형사와도 꾸준히 연락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서울 서부 임마누엘 아동 복지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전화를 한 복지사는 1993년 서진이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잃어버렸던 동생을 찾았다며 동생과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카페에-남자와-여자가-앉아있는-사진
유진과 서진<줄처: 네이버영화>

자신이 어릴 적 잃어버린 동생이라며 나타난 유진(송지효), 어린 시절의 기억은 거의 없으며 이제야 진짜 가족을 찾게 된 것도 자신이 입양센터를 통해 입양된 것이 아니라, 공원에서 길 잃은 자신을 양부모님이 데려다 키웠다는 것을 양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짐을 정리하다가 알았다고 말하는 유진, 서진은 이전에 이러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기대 없이 유전자 친자확인을 제안합니다.


결과지를 분명 자신의 사무실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부모님의 집으로 도착하게 되고, 결과지를 확인한 엄마(윤희, 예수정)는 드디어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다며 기뻐합니다.


서진에게는 갑작스럽게 낯선 침입자이자,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인 유진이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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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부모님 그리고 이를 탐탁지핞게 보는 서진 <줄처: 네이버영화>

유진은 양부모님의 집과 직장을 정리하고, 자신의 진짜 집으로 돌아와 당분간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겠다고 하며,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서진의 가족들에게 유대감을 쌓으며 녹아듭니다.

 

 

 




친자확인은 99.99%로 자신의 동생이 맞다고 나왔지만, 여전히 서진에게는 가정에 침입한 낯선 사람인 유진이지만, 부모님과 예나는 어느새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가족처럼 살갑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친화력이 좋은 건 부럽지만, 영화를 보면서, 주변에 저렇게 빨리 녹아들며, 자신의 입지를 뺏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소름 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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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 것 느낀 서진<줄처: 네이버영화>

어딘가 모르게 변해가는 가족들과 유진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낀 서진은 5년째 함께 생활한 가정도우미에게 유진을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서진을 보고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거라며 이상하다고 하지만, 유일하게 가정도우미만 서진의 부탁을 들어주며, 유진의 주변에 지켜봐 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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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을 보자 달려드는 낯선 남자 <줄처: 네이버영화>

유진과 가정부가 함께 예나를 발레학원에 데려다주던 날, 의문의 남성이 유진을 쫓아 오게 되고, 이를 목격한 가정는 그 다음날 자필의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인사도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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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유진을 의심하는 서진 <줄처: 네이버영화>

5년 동안 계속 성실하게 일하며 가족같이 지내던 가정부가 그렇게 그만 둘리 없다고 유진을 의심하자, 오히려 부모님은 서진을 나무라며, 함께 지낸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유진의 편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유진은 서진의 동의도 없이 엄마의 재활 치료를 담당해줄 재활치료사 영춘(최영우)을 집에 들이고, 새로운 가정부 희수(김승비)를 집안에 들입니다. 유진이 집에 들어온 것도 탐탁지 않은데, 유진이 새로 고용한 영춘과 희수 또한 서진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고 겅계해야할 침입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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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만 이상함을 모르는 가족들 <줄처: 네이버영화>

서진이 집에 돌아오자 상당히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달라진 거실의 인테리어와 아버지에게 기대 떠들고 있는 가정부 희수 그리고 엄마와 친근해 보이는 재활치료사 영춘.

 

 




누구에게는 화목한 가정집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서진의 눈에는 전부 이상하게 보이고, 정신과 약을 끊어서 자신이 환상을 보며, 망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헷갈려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뒤늦게라도 딸로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는 유진을 아내를 잃고 망상증을 가진 서진이 의심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서진의 생각대로 유진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서진의 집에 가족으로 위장을 하고 들어온 낯선 침입자인 걸까요?

 

생각보다 몰입된 영화

 

가족들에게는 항상 친절하며 살가운 딸이자 고모지만, 서진에게만은 가식으로 보이는 유진(송지효)의 연기와 특유의 낮은 톤이 상당히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던 거 같아요👍


부모님과 자신의 딸에게 살갑게 지내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좁혀오는 유진(송지효)의 연기를 보면서 보는 내내 뭔가 가짜 동생 같은데..??라는 의심이 계속 생겼던 거 같아요. 툭하면 오빠는 이제 집에 대해서는 신경 안 써도 돼, 내가 할게 이런 말을 자꾸 하니까 오해와 추궁을 받을 수밖에 없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아쉬웠던 점은 숨겨진 복선을 조금씩 밝혀내기보다는 숨겨진 과거와 진실을 배우들의 입으로 술술 말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해하기에는 쉬웠지만, 약간 힘 빠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해지는 가족들 ⬇이 왜 그런지 궁금하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침입자를 추천드려요.

 

 

두명이-쇼파에-앉아있는-사진
점점 이상해지는 가족들 <줄처: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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