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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방법: 재차의> 뜻, 줄거리, 리뷰 및 후기, 쿠키 영상 (드라마 후속편)

by 호-선생 2021. 7. 29.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2020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방법'의 후속편이자 스핀오프 영화로 개봉된 방법: 재차의에 대한 줄거리, 리뷰 및 후기, 쿠키 영상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방법(謗法), 자차의(在此矣) 뜻?


드라마와 영화 방법: 재차의에 나오는 방법이란 주술적인 의미로 저주를 통해 대상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것으로 초자연적인 주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방법사'로 등장하는 '백소진'은 대상의 한자 이름, 사진, 물건을 가지고 저주를 내릴 수 있는 방법사로 등장하게 됩니다.


재차의는 한국의 설화인 용제총화에 등장하는 요괴에서 모티브를 얻은 되살아난 시체로 좀비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좀비처럼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전염이 되는 종류의 좀비가 아닌 새로운 K좀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드라마를 안 봐도 괜찮을까?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으며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인 설정과 캐릭터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드라마를 안 본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설정과 캐릭터만 가지고 왔을 뿐 새로운 에피소드의 내용이 시작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물론 드라마를 보지않은 입장에서 영화 방법: 재차의를 본다면 처음에 의아한 부분(ex, 임진희와 백소진의 관계, 소진이 품고 있는 악령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영화를 이해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즉,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하고 재밌게 볼 수 있지만, 드라마를 본 사람들에 비해 덜 재밌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쿠키 영상

 

영화 방법: 재차의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주차장씬(쿠키 아님)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다음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추후 이야기의 떡밥이 될 거 같아요 (방법 시즌2 떡밥? )

 

 

방법사인-소진이-재차의를-제압하고-있다
방법 재차의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


방법: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 2020)

 

 

스릴러, 오컬트, 좀비, 미스터리, 액션

 

 

출연
엄지원(임진희 역)
정지소(백소진 역)
정문성(정성준 역)
김인권(김필성 역)
고규필(탁정훈 역)
권해효(이상인 역)
오윤아(변미영 역)
이설(제시 역)

 

 

줄거리 (스포 최소)

진희와-필성이-시체가-살인을-한-사건의-파일을-읽어보고있다
임진희와 김필성 <출처: 네이버영화>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의 습격으로 어떤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 범인의 시체도 함께 발견되지만, 두 시체를 부검한 결과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불과 며칠 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범인의 시체는 이미 3 개월 전에 죽은 시체였다. 경찰인 정성준은 '또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어'라고 한다.


한편 드라마에서 백소진과 방법사들과 맞서 싸우던 열의의 기자인 엄진희는 '도시 탐정'이라는 독립회사를 세우고 방법에 대한 책을 출간하게 되며, 라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시청자와 전화연결을 갖는 시간에 의문의 남성에게 이상한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은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시체를 조종할 수 있다며 전화를 한 이유는 임진희 기자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고 한다.

 

 

경찰 쪽 정보를 통해 알아본 결과 의문의 남성의 말은 전부 사실이었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시간이 되자 태연하게 나타난 범인은 시간과 대상을 지목하며, 3번의 살인을 예고한다. 그리고 임진희를 인질로 탈출하려 한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자와 경찰의 대립이 이어지고, 도시 탐정의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제시의 활약으로 모든 과정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순식간에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범인으로 추정되는 자는 팔목에 이상한 문양이 생기며 죽게 된다.  자신이 범인이라 말했던 사람도 죽은 지 2달이 지난 시체였고, 진희는 본격적으로 방법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수-많은-재차의들이-제약사-건물의-내부로-달려가고-있다
재차의들 <출처: 네이버영화>

살인을 막을 방법이었던 제약사 대표의 사과였지만, 제약사 측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고, 경찰 측은 특수부대를 동원해 경호를 하게 된다. 범인이 예고했던 시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제약사의 건물을 들이닥치게 되고 도심 속의 추격전을 하게 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들고, 살아생전의 기억과 지식을 쓸 수 있는 재차의들의 추격에 결국 살인예고는 이루어지게 된다.


재차의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인도네시아의 주술사인 두꾼이 범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약사에서 불법적인 임상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를 속여 실험을 진행해서 실험자 전원이 사망하게 되어 제약사의 임상실험을 허가한 임원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페쇄된-연구소를-둘러보는-진희의-모습과-재차의를-제압하는-소진의-모습
진희와 소진 <출처: 네이버영화>

진희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자 재차의의 방법사인 두꾼을 찾으러 폐쇄된 연구시설을 가서 조사를 하게 되지만, 갑작스럽게 재차의 들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위기의 순간 등장한 소진의 활약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소진은 드라마의 내용 이후 돌연 모습을 감춰 일본과 중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몸에 깃든 악령을 없애려 했지만, 결국 없애는 것에는 실패를 하고, 악령을 이용해 방법을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예고했던 대로 2번째 살인이 일어나기 전에 살해 대상자인 제약사의 전무가 자살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제약사의 회장만이 남게 되자, 회장 측에서도 돌연 태도를 바꿔 사과 영상을 촬영하게 되지만 전혀 진정성이 없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두꾼은 마지막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


한편 이와 동시에 폐쇄된 연구소를 수색하던 소진과 경찰들은 두꾼이 숨어있는 곳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는 재차의를 만들기 위한 도구인 진흙인형이 있었고, 그 중심에 두꾼이 방법을 하고 있었다.


복수를 위한 두꾼의 방법과 이를 막기 위한 소진의 싸움은 어떻게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두꾼의 정체와 영화 내내 묘한 느낌을 주는 인턴 그리고 결말에 소소하게 뻔한 반전이 있습니다.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빠른 속도감
하지만, 아쉬워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자질구리한 사설 없이 바로 재차의의 등장과 함께  살인과 복수로 시작한다. 방법의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한 전개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전개는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흥미를 유발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인이 2일 주기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2일 동안 살인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준비하는 등의 장면을 생략하고 바로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편이라서 109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사인 백소진이 영화 시작 후 거의 한 시간이 흐른 후에 등장을 하는 부분은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물론 K좀비라고 불리는 재차의들의 기괴한 듯한 움직임에 볼거리는 많고 흥미로웠지만, 정작 주인공이 너무 비중이 적은 기분이라서 확실히 아쉬운 점도 잇는 영화였습니다.

 

 

새로워서 좋았고,
새로워서 어색한 배우

 

 영화 기생충에서 괴물신인으로 유명해진 정지소 씨가 방법사 백소진을 연기하면서 이전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과 다른 느낌의 연기를 보여주는 점은 너무 좋았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에 출연했던 정문성 씨의 이미지가 너무 확고하게 생긴 직후라서 그런지, 진중하고 무게 있는 캐릭터인 정성준(형사)의 배역에 몰입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연기력 때문에 몰입을 못한 게 아니고, 저에게는 정문성 씨의 이미지가 슬의생에서의 가볍고 위트 있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번 배역에서는 몰입이 잘 안됐습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오컬트 장르의 미스터리 영화

 

여름이 되니까 확실히 미스터리, 호러, 공포 장르의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개봉한 랑종, 킹덤: 아신전 등과 같이 여름을 위한 영화가 다수 공개되고 있지만, 방법: 재차의 또한 K좀비물이라는 장르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주변이 서늘해지는 공포라기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이 있는 영화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기괴한 거라면 방법사 소진이 재차의를 죽일 때, 재차의의 기괴하고 아크로바틱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리뷰를 마치며, 쿠키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새로운 방법사의 등장과 요즘 한국 드라마도 시즌제를 도입하는 느낌이 있으니까, 추후 드라마 방법 시즌 2가 계획되어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것 같아요.

 

 

다른 영화 추천 :)

 

넷플릭스 영화 <킹덤 : 아신전>

 

영화 <보스 베이비 2 >

 

영화 <오필리아> 셰익스피어 햄릿

 

넷플릭스 영화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 1994> 청불판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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