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러시아 히어로물 영화인 '메이저 그롬 : 플레이그 닥터'에 대한 후기 리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대작은 아니지만, 나라의 원작 도서를 바탕으로 최근 영화화되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러시아 영화인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 또한 러시아의 버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만화의 주인공을 찾아보니까, 상당히 비슷한 퀄리티로 섭외를 했더라고요. 아마도 원작을 알고 있던 찐팬들에게는 엄청 호응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는 아웃트로가 나온 뒤 쿠키 영상 1개, 엔딩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뒤, 쿠키영상이 1개로 총 2개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메이저 그롬 : 플레이그 닥터
(Major Grom: Plague Doctor,
Mayor Grom: Chumnoy Doktor, 2021)
러시아, 히어로, 범죄, 액션
출연
티혼 지즈넵스키(이고르 그롬)
류보비 악쇼노바(율리아 프첼키나)
알렉세이 마클라코프(표도르 국장)
알렉산드르 세테이킨(디마 두빈)
드미트리 체보타료프(올레크 볼코프)
세르게이 고로쉬코(세르게이 라주몹스키)
영화의 간략 줄거리
가면을 쓴 강도들이 돈이 든 차량을 탈취해서 도망가고 주인공인 '이고르 그롬'이 그 뒤를 쫓는다. 하지만 총을 맞게 되고, 그의 장례식이 열리게 되지만, 갑자기 눈을 뜬 그롬은 "생각하자 다시 생각하자"라고 되뇌면서 다시 강도를 쫒던 때로 돌아간다.
계속해서 다른 당면으로 시도를 해봐도 실패를 하다가 결국 국가의 재산인 광장의 도로를 다 망가트리긴 했지만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경찰국장의 입장에서는 일은 잘하지만, 사고도 많이 치는 그롬은 아픈 손가락이지만, 홧김에 사직서를 내라고 하면 아쉬운 소리 없이 사직서를 내는 그롬을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형사이다.
어느 날 허세에 잔뜩 찌든 재벌의 음주음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게 되지만, 엄청난 부를 이용해 무죄를 받게 되지만, 그날 밤 조류의 가면을 쓰고 화염을 내뿜는 '플레이그 닥터'에게 처형당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천재 개발자인 세르게이 라주몹스키는 단방향 암호화로 이루어진(회사에서도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없다) 소셜 네트워크 '브메스테'를 공표하게 되고, 플레이그 닥터는 추적이 불가능한 브메스테의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서 도시를 썩게 만든다는 악인들을 골라 공개 처형식을 진행하게 된다.
경찰들은 이 연쇄살인마를 잡아야 하지만, 시민들은 연쇄살인마인 플레이그 닥터를 영웅으로 추대하기 시작한다.
그롬은 플레이그 닥터를 조사하게 되지만, 사건이 커지자 모스크바의 연방보안부(FSB)에서 사건을 전담할 요원 예브게니 스트렐코프 파견되게 되고, 기존에 사건을 조사하고 있던 그롬을 배제시키게 된다.
경찰 국장은 그롬이 딴생각을 품지 못하게 신입을 파트너로 붙여주면서 냉장고 도난사건을 조사하라고 새로운 사건을 배정하게 되지만, 그롬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조사하면서 결국 범인을 알아내게 된다.
심증을 가지고 범인을 떠보려 하지만, 불시의 습격에 기절을 하게 되고, 정신을 차리니 자신에게 프레이그 닥터의 복장이 입혀져 있고, 경찰들에게 포위돼있었고, 어쩔 수 없이 그롬은 도망치지만,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된다.
그롬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증거 역시 이미 조작돼서 그롬의 집에서 프레이그 닥터라는 증거품이 연달아 나오게 되고,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후의 내용은 개인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시간 18분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의 러닝타임은 무려 2시간 18분이나 되는데, 본격적인 스토리의 진행은 그롬이 체포되면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앞의 한 시간이 넘는 내용은 전혀 필요 없는 부분은 아니지만, 박진감 넘치는 내용도 아니라서 정말 지루해서 힘들었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보통 영화를 보면 한 번에 다 보는 성격인데, 이거는 3번에 나눠서 봤더니 재미도 반감되더라고요. 좀 내용은 타이트하고 짧게 만들었다면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됐습니다.
주인공이 플레이그 닥터인가
생각했던 영화
현재 넷플릭스 메인 썸네일이 플레이그 닥터가 손에서 불을 뿜는 썸네일에 히어로 물이라고 설명이 있어서, 처음에 플레이그 닥터가 가면을 쓰고 나오는 히어로 물을 생각했으나, 플레이그 닥터는 악당이었고, 주인공은 히어로라고 불리기 아쉬울 정도의 그냥 일반인이었던 게 아쉬웠던 것 같아요.
처음에 주인공이 다시 생각하자라고 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초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했는데, 그냥 혼자만의 상상.... 거기서 실망하고 1차 손절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후속편은 나올까?
아무래도 원작인 버블 코믹스가 현지에서는 꽤나 유명한 만화인만큼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 법도 하고, 쿠키를 보면 충분히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영화 같습니다.
다만, 흥행에 실패하면 1편에서 끝날 것 같아요. 혹여나 2편이 나온다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새롭게 풀어나갈지 궁금하긴 한 영화였습니다.
썸네일에 속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만한 영화 메이저 그롬 : 플레이그 닥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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