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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넷플릭스 < 브리저튼> 후기 , 보는 내내 궁금했던 <레이디 휘슬다운>

by 호-선생 2020. 12. 31.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요즘 다들 방콕하라고 넷플릭스가 열일하고 있는 거 같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등을 맞대고 서있는 메인포스터 사진
브리저튼 메인 포스터 <사진출처: IMDB>

 

 

 

넷플릭스 < 브리저튼> 후기 , 보는 내내 궁금했던 <레이디 휘슬다운>

 

'브리저튼'은 19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고위 귀족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드라마입니다.

시대극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시대극도 재밌다고 생각을 바꾸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한 거 같아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바로 드라마부터 보고 난 뒤, 찾아보니까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더라고요.

요즘은 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원작인 '브리저튼 시리즈'는 총 8권까지 있는데, 이번 편은 브리저튼 시리즈 1
(공작의 부인)
넷째 '다프네'가 주인공입니다.


소설에서는 시리즈마다 브리저튼 아이들의 1명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드라마도 그렇게 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브리저튼 자작 가문의 이야기인 만큼, 브리저튼의 가족을 알아볼까요?

브리저튼 가문의 자녀는 모두 8남매인데, 이름이 알파벳 순서라 첫째부터 막내까지
쉽게 외울 수 있답니다.

A: 앤소니 (장남)
B: 베네딕트 (아들)
C: 콜린 (아들)
D: 다프네 (장녀)
E: 엘로이즈 (딸)
F: 프란체스카 (딸)
G: 그레고리 (아들)
H: 히아신스 (딸)

그리고 또 하나의 킬링 포인트는 익명의 투고로 작성되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사교계 소식'입니다.

사교계의 칼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내레이션을 해주고 있습니다.

내레이션이 있는 영상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하면서,
사교계의 가십을 돌직구로 날려서 사교계에서의 영향이 엄청나죠.

보는 내내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어요.

처음엔 항상 뭔가 적고 있는 다프네의 동생 '엘로이즈'인가 싶기도 하다가 중반부쯤부터는
정보력의 디테일함에 한 명이 아닌 '시녀들'이 레이디 휘슬 다운인 줄 알았지만... 힌트는 의외의 인물입니다.🙄

누군지 아는 순간 의외지만, 아~!! 하면서 딱딱 맞아떨어져 갑니다!!

이 드라마에는 PC (Political Correctness)가 포함된 것인지, 원작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왕이나 고위 귀족에도 다수의 유색인종이 등장해서 한층 더 호감으로 본 거 같아요.👍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서 주인공인 '다프네 브리저튼'은 여왕님에게 흠잡을 곳이 하나 없다는 찬사를 받고,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로 떠오르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삶의 목표인 다프네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남자들의 대시를 받지만,

앤서니 (가문의 장남)의 철벽방어로 대시하는 남자들이 없어지고
웬 변태 같은 아저씨와 결혼할 처지가 됩니다.

그와 동시에 앤서니의 오랜 친구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이 사교계에 나타나는데,
사이먼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문제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공작가라는 명문가문이라 수많은 영애들과 엄마부대에게 시달립니다.


이쯤되면 너무 뻔한 설정.... 다프네와 사이먼은 호감보단 비호감인(?) 첫인상을 남겼지만
각자의 목표를 위해 계약연애를 하기 시작합니다.

계약연애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뻔한 스토리가 연인인척 연기하다가 둘이 찐사랑하는 거겠죠?😍

방탕한 바람둥이지만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사이먼'과 때 묻지 않은, 사랑의 모든 게 처음인 '다프네'가
계약연애를 하면서 점점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중 특히나 표현을 제대로 안 해서 생기는 오해와 트러블...(사이다 좀 주세요.😈)
거기에 최고의 신랑감인 왕자의 청혼까지!😖


여기까지만 보면 다프네와 사이먼의 이야기 위주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 같지만,
다른 인물들의 러브라인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앤써니라던가, 베네딕트라던가, 아니면 콜린이라던가


이번 시즌도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시리즈는 조선시대 같은 영국 19세기의 일반적인 여성들과
다르게 결혼보다는 대학에 가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다프네'의 동생 '엘로이즈'가
인상 깊은 캐릭터여서 그런지, 엘로이즈의 시리즈인 '브리저튼 시리즈 5 (사랑은 편지를 타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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