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도 여름 같아지고 코로나도 심해지는 탓에 주말에도 놀러 가기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개 전부터 찜해두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슈퍼 미>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왕대륙이 주연인 영화로, 낮에는 각본가, 밤에는 꿈을 통해 보물을 훔치는 트레져헌터의 이야기입니다.
슈퍼 미 (Super Me, 2021)
각본가로서의 능력은 있지만, 몇 개월째 계속되는 악몽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쌍위(왕대륙)은 그로 인해 각본도 쓰지 못할 정도로 삶이 피폐해집니다. 원고의 담당자인 싼(조병곤)에게 미리 받아버린 원고의 계약금은 생활비로 다 써버리고, 집에서는 집주인에게 쫓기고 밖에서는 싼에게 쫓기며 보내다가 어느 날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시 잠든 사이 악마에게 또 죽는 악몽을 꾸게 되고, 일어나 보니 노트북마저 도난당하게 됩니다.
더 이상 삶의 의지를 잃은 쌍위는 삶을 포기하고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을 결심하게 되지만, 아래를 내려보자 노점을 운영하며 쌍위에게 종종 전병을 챙겨주던 할아버지의 손짓으로 자살을 포기하고 전병을 먹으며 노점의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노점의 할아버지는 꿈에서 악마에게 자꾸 죽는다면, 죽기 전에 깨면 된다며, "이건 꿈이야"라고 외쳐보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듣는 둥 마는 둥 들은 상위는 길거리를 헤매다가 편의점 앞에서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잠들게 되고, 또 다시 악마가 나타나 자신을 칼로 찔러 죽이려고 할 때, 문득 노점 할아버지의 조언대로 "이건 꿈이야"라고 외치게 되자, 자신을 찌르고 있던 칼과 함께 꿈에서 깨어납니다. 이때부터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된 쌍위는 각본가의 일은 그만두고, 수면제까지 복용하며, 잠을 자는 것을 즐기게 됩니다. 꿈에서 보물을 훔쳐오고, 훔친 보물은 암거래상에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며, 점점 부자가 된 쌍위는 어느 날 자신의 각본 담당자인 '싼'에게 초능력을 들키게 되고, 싼은 쌍위의 개인비서를 하며, 함께 부를 누리게 됩니다.
쌍위는 꿈을 통해 보물을 훔칠수록 점점 꿈속에서 강해지고,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되면서, 더 이상 꿈 속의 악마가 쌍위를 위협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집니다. 그렇게 점점 부자가 된 쌍위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화얼(송가)에게 용기를 내어 다가가게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꿈속의 악마를 완전히 제압한 쌍위는 어느 날 악마에게서 벨트를 뺏어서 전리품으로 가져오게 되고, 이날을 경계로 보물뿐만이 아닌 보물을 얻을 때 생겼던 상쳐들도 쌍위의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죽어가는 쌍위, 쌍위의 보물을 노리는 암거래상 그리고 꿈 속의 악마의 정체가 밝혀지게되고, 영화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쌍위는 가진 것도 없는 각본가지만, 영화의 처음과 달리 화얼이 쌍위를 기억하며, 먼저 손을 내밀어주게 되고, 또 다른 내용으로 내용이 전개되게 됩니다.
슈퍼 미 결말, 해석
(스포 O)
"이건 꿈이야"라고 말하며, 맨 처음 칼을 얻었던 편의점으로 돌아간 쌍위는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삶이 변하며, 부자는 아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화얼과 함께 카페일을 하며 각본가의 삶을 살아가지만, 어느 날 전병 할아버지가 "이건 받을 수 없어, 자네 목숨과 맞바꾼 돈이잖아"라고 하며, 자신의 흉터를 보여주자, 배경이 꿈속으로 변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꿈은 자기가 만드는 세상으로, 삶을 마감하더라도 꿈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쌍위는 암거래상에 의해 삶이 마감했지만, 꿈을 통해 이러한 비극이 시작되기 전인 시점으로 돌아가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네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양하므로 또 다른 해석도 있지만, 너무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의 진행과 난해한 부분, 설명의 부재로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중국영화치고 CG도 이상한 부분도 딱히 없고, 왕대륙으로 시작해서 왕대륙으로 끝나는 코믹 판타지의 영화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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