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줄거리, 후기 _ 다큐가 아닌 코믹영화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

오늘 리뷰해볼 영화는 젊은이들보다 어르신이 더 좋아하신다는 차인표 님이 주인공인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차인표'입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줄거리, 후기 _ 다큐가 아닌 코믹영화

 

 

영화 제목이 '차인표'라서 작년에 공개된 '블랙핑크'처럼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인기순위에 올라왔길래 예고편이라도 볼까 하고 장르를 보니까 '코미디'더라고요.

이 영화는 과거에 잘 나가던 인기스타 '차인표'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태됐지만, 과거의 영광 속에서
살아가는 셀프디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됐던 건 2015년도라고 합니다. 물론 그 당시 차인표 님은 거절하셨었지만,
몇 년이 지나서 찍으셨다고 합니다.

촬영은 2019년도에 모두 끝나서 2020년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하필 코로나 19 때문에
개봉이 밀리다가 2021년 1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 팩트가 반영된 내용이라서 차인표 님의 대표작인 '사랑을 그대 품 안에'
OST와 손가락 흔드는 개인기가 계속 나와요.

전 '사랑을 그대 품 안에'가 방영할 시기엔 너무 어렸던 나이라 공감할 수 없어서
재미가 좀 반감된 거 같아요.😅

아마 부모님 세대들이 보시면 추억이 새록새록하면서 훨씬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반응이 좋았던 것처럼요.😊

영화에서의 차인표 님은 자신의 이미지인 진정성, 단정함, 젠틀함에 엄청 신경을 씁니다.
폼생폼사 캐릭터예요.

반려견(별님이)과 등산로를 산책하던 중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손에 개똥도 묻고,
진흙탕에 빠졌는데, 마침 똑같은 옷을 입은 등산객 아저씨가 요 밑에 고등학교 샤워실은
항시 개방이라고 알려줍니다.

여고인걸 알았지만, 방학중이라 아무도 없다는 말에 진흙투성이로 다닐 수 없을뿐더러
아주머니 팬들이 몰려오자 도망치듯 여고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하게 됩니다.

이미지에 그렇게 신경 쓰는 캐릭터가 여고에 샤워하러들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모순적이지 않나요....?🤥

 

 

 

하필 그때 강당이 무너지고 건물 잔해에 깔리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뭔가 하정우 님이 출연한 '터널'의 패러디 영화 느낌이 살짝... 나는 거 같지만...😏

샤워하던 중 건물이 무너진 거라 알몸상태인 차인표는 이 상태로 구출된다는 건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휴대폰만 간신히 찾아 매니저 아람(조달환)에게 학교로 와서
조용히 자신을 꺼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꾸 사건들이 생기면서 아람의 구출 작전은 실패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차인표의 검지 손가락이 잘리면서 트레이드마크이던 손가락을 흔드는 개인기를
더 이상 할 수없게 됩니다.

잔인하게 표현되지 않고, 개그로(?) 승화시켰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의 스타임을 나타내는 개인기로 검지 손가락이 계속 언급되는데
손가락이 잘리는 걸로 더 이상 과거에 살지 않고 앞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바라본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과연 차인표는 아무에게 들키지 않고, 무너진 건물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B급 코미디라서 그렇게 빵빵 터질 만큼 재밌지는 않지만, 편하게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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