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백신의 보급으로 인해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최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에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까 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교차접종, 부스터 샷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뭐야?
아마 최근까지 인도의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못 들어보신 분들은 없을 거 같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형으로 인도 변이 바이러스라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우한 폐렴', '영국 변이', '인도 변이'처럼 특정 나라 또는 지역의 이름을 쓰면, 나라의 이미지의 손상이나 차별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WHO(세계 보건기구)에서 나라의 이름이 나닌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종은 10종이지만, 전파력이나, 치명도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변이종 바이러스는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남아프리카 공화국), 감마(브라질), 델타(인도) 변이가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뭐가 달라?
: 현재 알려진 변이 중, 최고의 전파력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약 1.7배 높다고 알려진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약 1.6배나 더 전파력이 높아서, 세계 곳곳의 나라에서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높은 전파력으로 감염률이 높아현재 약 80개 이상의 국가에 퍼졌습니다. WHO에서는 현재 급격히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앞으로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할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라는 말도 들어본 거 같은데?
: 델타 변이보다 위험
앞에서 언급했듯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있는 가운데, 한번 더 변이를 일으킨 델타 플러스 변이도 등장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더 강한 전파력과 통증이 강하다고 알려졌으며, 인도 의학계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을 무력화할 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소용없다고?
: 완전히 예방은 불가능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있지만, 델타 변이의 감염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해도 델타 변이에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 접종 시 감염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접종자에 한해서 이며, 영국의 의료계에 따르면, AZ, 화이자 백신을 1차만 접종한 경우, 예방률이 약 30% 정도지만, 2차까지 모두 접종 시 AZ의 경우 약 60%, 화이자의 경우는 약 88%로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델타 변이가 있나?
: 현재 190명이 확진
중앙방역 대책본부(중대본, 방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의 경우 약 19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의 확진자로 '유입 초기 단계'라고 판단했지만, 전파력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입국 금지는 아님, 입국 허용하되 방역 강화)
방역 강화 말고 다른 대책은?
: 교차접종, 부스터 샷
현재 백신의 1차 2차 접종 시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진행하면 더 높은 예방률을 보인다는 해외의 결과와 현재 AZ의 수급이 부족함에 따라 2차 접종을 지연시키는 것보다 교차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 정부는 7월부터 1차 AZ를 접종한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교차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화이자 백신 접종 보류 가능)
또한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을 예방하기 위해 '부스터 샷(booster shot)'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AZ와 화이자처럼 총 2차 접종을 하는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이 끝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3차 접종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부스터 샷의 접종은 고려중인 단계로 외국에서 어떤 백신을 이용해서 며칠의 주기로 접종하는지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차접종을 진행하지 않는 지금도 종종 전산의 오류나 실무진의 실수가 발생하는데, 한층 복잡한 교차접종을 진행하면 또 얼마나 많은 실수가 나올지 걱정도 되고, 현재 1차 접종도 못한 20~40대의 국민이 많은데,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진행하게 될 경우, 백신의 수급과 1차와 3차 중에 어떤 것을 우선으로 진행할지가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열심히 움직여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분들 모두가 좀 더 힘내서 코로나가 하루빨리 극복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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