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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줄거리, 결말, 후기, 등장인물

by 호-선생 2021. 9. 18.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원작,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게임 등의 정보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Intro
오징어 게임의 원작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라는 콘셉트는 헝거게임, 라이어 게임 묵시록 카이지 등 이미 흔하게 접했던 주제라서 사실 신박한 느낌의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의 원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시는 일본의 신이 말하는 대로라는 만화가 있지만, 오징어 게임은 원작이 없이 10년 동안 묶혀오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이 말하는 대로의 내용과 생각보다 흡사하고, 잔인성은 오징어 게임이 살짝 순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게임 관리자 정보

호스트: 게임의 주최자로 추정되며, 매년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주최하고 다양한 나라의 VIP들과 함께 관람하고 즐긴다.

프론트맨(대장): 검은색 옷과 가면을 쓰고 게임을 총괄하는 리더이다. 게임의 최종 주인은 호스트지만, 호스트의 개입은 거의 없고, 모든 권한을 대장인 프런트맨이 가지고 수행한다.

□(관리자): 프론트맨 다음 관리자 직책으로 병정과 일꾼을 다루는 역할을 한다.  

△(병정):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관리자의 명령에 따라 게임 탈락자를 사살하거나, 예상치 못한 폭력 상황을 진압한다.

○(일꾼): 오징어 게임의 가장 하위 계급으로 청소, 시체 수거, 소각 등의 잡일을 담당한다.

호스트와 프론트맨은 오징어 게임에 깊게 연관된 인물이지만, 관리자, 병정, 일꾼들은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일회성의 일반 시민으로 추정된다.

 

 

오징어-게임의-참가자와-주최자들의-사진이-있는-포스터
오징어 게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오징어 게임
(squid game, 2021)

 

도박, 게임, 생존, 미스터리, 드라마

 

공식 줄거리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게임-참가자들의-사진
등장인물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등장인물 소개

456번 성기훈 (이정재)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뒤부터 꼬일 대로 꼬인 인생을 살고 있다. 이혼을 당해 양육권도 아내에게 넘어가고,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며 도박에 빠져있다. 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하는 엄마와 함께 살고있다. 

 

218번 조상우 (박해수)

기훈과 쌍문동에서 친하게 자란 동생. 쌍문동의 수재로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입학할 만큼 똑똑하고, 증권사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잘못된 투자로 나락으로 간다.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하는 엄마에게는 외국으로 출장을 간다고 하고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1번 오일남 (오영수)

오징어 게임의 1번 참가자로 뇌에 종양이 있는 시한부 환자이다. 치매를 앓고 있어 게임에서 최약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어린 시절 즐겨 놀았던 게임이 선택되어 후반부까지 생존한다. 

 

경찰 황준호 (위하준)

몇 년 전 오징어 게임의 명함인 ○△□의 명함을 받고 실종된 형을 찾던 중, 기훈이 오징어게임의 명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기훈을 쫓아 게임에 잠입한다.

 

67번 강새벽 (정호연)

북한에서 넘어온 새터민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가족인 동생은 보육원에 있고 소매치기범이다. 과거에 101번 참가자인 장덕수를 배신한 전적이 있어서 서로 악연이다.

 

101번 장덕수 (허성태)

조폭으로 새벽에게 배신당해서 조직의 돈을 모두 날려먹고, 조직에게 쫓기고 있는 몸이다. 오징어 게임 내에서 가장 강한 놈으로 취급되고,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죽이는데 전혀 죄악감이 없다.

 

240번 지영 (이유미)

안타가운 가족사를 가지고 있으며, 빚이나 시한부 인생은 아니지만 삶의 목적과 희망이 없어 오징어 게임 참가자로 선택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하단 후기 참고)에 등장하는 세진의 말투와 느낌이 흡사하다.

 

212번 한미녀 (김주령)

생존을 위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전형적인 박쥐 같은 캐릭터로 그만큼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팀 저 팀 방황하게 되지만, 자기가 한 말은 반듯이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199번 압둘 알리 (트리바티 아누팜)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로 악덕 사장 밑에서 일을 하다가 임금체불의 문제로 사장과 다툼을 하다가 사고가 나게 된다. 한국에 있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된다. 머리는 좋은편은 아니지만 성심이 착하고 힘이 세서 기훈과 상우의 팀으로 함게 게임을 하게된다.

 

오징어게임 명함 전달자 (공유)

참가자들에게 찾아가서 한판에 10만 원을 건 딱지치기를 제안한다. 10만원을 걸던가 따귀를 맞거나의 규칙으로 딱지치기를 하고 마지막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명함을 주고 사라지는 의문의 인물이다

 

 

간단 줄거리
(스포 약간)

 

정리해고와 이혼 후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기훈은 엄마에게 얹혀살고 있지만,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세일즈맨을 만나게 된다. 10만 원을 건 딱지치기를 제안하게 되고, 돈이 없는 기훈에게는 따귀로 대신 때우라고 한다.

한참 따귀를 맞고 몇 판을 이겨 잠시 동안 몇십만 원을 번 기훈에게 세일즈맨은  ○△□의 모양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고 사라지게 된다.

거대한-홀에-게임참가자들이-모여있고-앞에-주최자가-게임에-대해-설명하고-있다
오징어게임의 참가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게임의 참가를 한 기훈은 픽업장소에 나가게 되고, 수면가스로 잠에 빠졌다 일어나니 초록색의 운동복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깨어난다. 기훈은 서울대를 나와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동네 동생인 상우를 만나게 되지만 회포를 풀 시간도 없이 게임이 시작하게 된다.

오징어-게임-참가자들이-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게임을-하고-있는-모습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첫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한국인이라면 어린 시절 한 번씩은 해봤을 게임이다. 게임 탈락자는 정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게임 탈락자가 저격총에 의해 살해당하게 되고, 참가자들은 패닉에 빠져 도망치다가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사망하게 된다.

그중에 냉정심을 유지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착실히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고지가 눈앞에 왔을 때, 199번 알리의 도움으로 기훈은 무사히 생존하게 된다.

 

 

게임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게임을 포기하려 하지만, 누적된 상금이 25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본 참가자들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게임의 룰인 과반수가 게임을 포기하면 게임은 중단된다는 룰을 통해 투표를 하게 된다.

찬성과 반대 100:100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1번 참가자 일남은 포기를 결정하면서 오징어 게임이 끝나게 된다.

설탕-뽑기-게임을-하기-위해-선택을-하는-모습
설탕뽑기게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게임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현실에 마주하게 된 참가자들은 다시 게임 참가를 희망하게 되고, 두 번째게임이 시작된다. 두번째 게임은 설탕 뽑기로 바늘을 이용해서 달고나의 모양대로 뽑아야 승리한다.

각각의 방법으로 통과자들과 탈락자들이 나오게 되고, 가장 어려운 모양을 뽑은 기훈은 기지를 발휘해 생존하게 된다

침대가-있는-휴게공간에서-살기-위해-싸운-모습의-사진
약자 솎아내기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식량을 배급받다가 다툼이 생기게 되고, 다툼 속에서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관리자와 병정은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고 심지어 사망자의 몫만큼 상금이 누적된다. 그날 밤 약자를 걸러내기 위한 보너스 게임인 약자 솎아내기가 진행되고, 가장 편하게 쉴 수 있었던 곳은 지옥으로 변하게 되고, 겁에 질린 일남이 무서우니까 그만하라고 소리침과 동시에 우연인지 아닌지 보너스 게임도 끝이 난다.

줄다리기-게임을-하기-위해-대기하는-모습의-사진
줄다리기 게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단체전이라는 설명을 듣고 10명의 팀원을 모으지만, 노인과 여자들이 거의 반이 포함된 기훈과 상우의 팀은 10명 전원 남자로 구성된 팀과 목숨을 건 줄다리기를 하게 되고, 시작하기 전부터 패배를 직감하지만, 소싯적 줄다리기를 해서 진적이 없다는 일남의 작전을 듣고 게임을 진행하기로 한다.

일남의 버티며 기회 보기 작전을 통해 초반의 승기를 잡지만, 다시 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상우의 세발 내주기 작전을 통해 간신히 생존하게 된다.

 

 

구슬치기-게임을-하기-위해-세트장으로-입장하는-참가자들
구슬치기 게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어느 덧 중반을 달리는 게임에서 다음 게임은 2인 1조라는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지신이 가장 믿거나,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정해 다음 게임에 진입하게 된다. 팀전 게임이 아닌 자신의 파트너와 1:1로 구슬을 건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들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성적이고 슬픈 게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보실 분들의 눈물을 위해서 생략하도록 할게요

유리로-된-징검다리-건너기-게임을-하는-참가자들
징검다리게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어느덧 게임은 후반부로 다 다르고, 프론트맨은 오징어 게임에 침입한 경찰을 찾으면서, VIP의 재미를 위해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시킨다. 5번째 게임은 징검다리 게임으로 참가자는 총 16명으로 앞에는 유리로 된 2개의 징검다리가 있다.

하나는 일반 유리로 되어있고, 다른 하나는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다리를 건너는 게임으로 앞사람의 운과 희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최종 인원이 생존해서 마지막 게임을 참가하기 전에 만찬을 즐기게 되는데.....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최종 결말의 내용도 언급될 수 있습니다.)

 

 

흔한 내용의 드라마

사실 이러한 드라마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여서 크게 흥미가 있진 않았던 것 같아요. 보면서 아리스 인 보더랜드도 살짝 생각이 났습니다. 배우들도 탄탄하고 오래전부터 홍보를 하던 드라마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인 디피가 흥행하면서 기대감이 매우 높았지만, 기대감이 너무 높았는지, 쏘쏘의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반전은 없었고, 있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뻔할 정도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최종 게임과 승자, 그리고 승리 후의 삶이 예상했던 것처럼 흘러가는 고리타분함의 스토리를 보여줬던 드라마였지만, 깐부에게서 온 오징어 게임의 명함...

죽은 줄 알았던 일남의 생존, 이거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습니다. 일남이 게임의 호스트였을 줄은 몰랐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운이 좋을 정도로 일남에게 경험이 있는 게임의 선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약자 솎아내기에서 일남이 그만하라고 소리치자마자 일남의 신호를 들은 프런트맨의 게임 중지.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의심해 볼만했던 것 같아요.

 

240번 지영

상당히 흥미로운 마스크와 연기로 이목을 끌고 있는 240번 참가자 지영을 연기한 이유미 배우분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여름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어른들은 몰라요와 그 이전 작품인 박화영에서 나온 세진의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으로 익숙하면서 신선했지만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나온 이유미 씨의 캐릭터를 좀 더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어른들은 몰라요(하단에 후기 링크)를 추천드립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후속작)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은 아마도 제작될 거 같아요. 이미 후속작을 생각해두고 던져놓은 떡밥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오징어 게임에 형을 찾기 위해 잠입한 경찰 황준호가 어깨에 총을 맞으며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시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항상 머리에 총을 쏘는 프론트맨이자 황준호의 친형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과 어깨에 총을 쏜 것으로 보아 준호는 생존해서 오징어 게임을 파해지는 내용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프런트맨의 방을 뒤지던 중 1988년부터 매년 계속되어온 오징어 게임과 비행기를 타고 가라는 프론트맨의 말에 비행기를 타지않고 되돌아가는 기훈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람을 하는 것보다 직접참여하는것이 재밌었다는 일남의 말을 되뇌이는 프론트맨 등의 모습을 볼 때 시즌2는 제작될 거 같습니다.

 

 

마치며

기대가 컸지만 생각보다 무난했던 오징어 게임이었지만, 중도 하차를 할 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후루만에 쭉 볼 수 있을 만큼 괜찮은 흡입력을 가진 드라마였습니다. 연휴나 주말을 이용해 보실 드라마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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