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집단감염 & 예방법은? (feat. 햄버거병)

안녕하세요. 호선생입니다😌
지난주, 6월 4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O157)에 대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확인된 환자는 총 6명이라고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밝혔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맘때에도 제주도의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영증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날씨가 거워지는 초여름 시기가 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 이름만 들어도 어려워 보이지만, 아마 "햄버거병"이라고 말씀드리면,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합병증으로 햄버거병(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유발하는 감염증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므로 더욱 신경쓰고 위험한 감염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최근에 대부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장소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예방방법

손 씻기 권고 포스터 <출처: 질병관리청>

 

어디에서 감염되기 쉬울까?

 

장출혈성 대장균의 주된 병원소는 '소고기'로 알려져있지만, 돼지, 양, 염소, 개, 닭 등 다양한 육류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조리과정에서 오염으로 인해 식수, 채소, 과일 그리고 사람 - 사람간의 전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소고기로 인한 직접적인 감염도 있지만, 조리과정에서 오염된 채소나 식수, 조리하는 사람의 손을 통해 집단감염이 좀 더 기여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감염 증상은?

장출혈성 대장장균에 감염 시, 발생하는 감염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을 비롯해 발열, 구토, 오심, 설사의 증상이 있습니다. 설사는 가벼운 설사에서 심할 경우 혈성 설사(피가 섞인 설사)까지 다양하며, 나아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유발하기도 합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증'을 유발하며,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 자반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위험한 질병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예방법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권고한 예방방법으로는 정말 기본적인 것들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1.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후, 더러운 옷을 만진 후, 항상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기.

2. 비가열 음식인 '비 살균 우유' '날 육류'는 최대한 피하고, 충분히 가열해서 섭취하기 (소고기의 경우, 내부 온도가 72도 이상으로 익혀먹기)

3. 물은 끓여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세척 후, 껍질 벗겨 먹기.

4. 조리 시, 칼과 도마 등의 조리도구는 항상 청결한 상태로 사용하고,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기.

5.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음식물 조리 금지.

6. 강, 호수,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강물, 호수 물, 수영장물 마시지 않기

7. 유증상자 발생 시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는 신속한 병원 진료 및 환경 소독, 가정에서는 집안 소독하기


어떤 분들은 귀찮은 것들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하실 거 같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더 나아가 햄버거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다들 항상 식중독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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